(DIP통신) 송협 기자 = 올해 오피스텔 공급량이 지난해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크게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분양시즌을 맞아 전국에서 공급을 앞둔 오피스텔을 조사한 결과 3개 사업장 총 653실에 불과하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오피스텔 분양계획 조사 시작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2005년 당시 무려 4700실에 달했던 오피스텔 공급계획은 2006년~2007년 각각 2000실 미만으로 감소했으며, 지난해 소폭 증가 이후 올해 눈에띄게 급감했다.

올해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오피스텔은 서울 2곳과 인천 청라지구 1곳으로 조사됐다.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149실과 동장동에서 6실 등 모두 155실을 오는 6월 일반분양 예정이며, 동자4자구역에서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규모가 100실 미만이기 때문에 전매제한 및 지역우선 공급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국제빌딩주변 3구역에 공급 예정인 센트레빌의 경우 용산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기 때문에 전매제한 규제는 해당없지만 지역우선 공급에서는 우선 공급을 할지 말지 미결이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롯데건설이 M4블록에서 오피스텔 498실을 오는 5월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기 때문에 전매제한은 해당없지만 공급규모가 100실 초과로 지역우선 공급은 예상된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연구소장은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침체로 건설사들이 경기상황에 민감한 오피스텔 분양에 섣불리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올해 오피스텔 물량이 급감했다”며“여기에 사업부지 확보가 어려운 점도 오피스텔 물량 감소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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