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지난해 한국의 사우디아라비아 의료기기 수출 규모는 약 3000만 달러로 지속적인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료기기해외시장분석 vol.34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 의료기기 시장 진출정보를 발표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의료기기시장은 지난 2014년 21.1억 달러, 오는 2018년까지는 연평균 9.2%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30억 달러 규모의 성장이 전망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높은 원유 의존도에 따라 제조 인프라가 미약해 의료기기 대부분을 수입으로 공급하며 인구의 급증, 생활습관으로 인한 성인병 발병률 상승 등으로 의료서비스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사우디아라비아 의료기기 수출은 지난 2014년 약 2900만 달러로 129개 기업이 122개 품목을 수출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15.8%), 진단용엑스선촬영장치(14.6%), 레이저수술기 (12.5%),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11.3%), 환자감시장치(3.7%) 등이 차지했다.

특히 최근 3년간 환자감시장치(148.46%),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124.8%)의 수출액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한국의 사우디아라비아 의료기기 수입은 없었다.

한편 올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을 계기로 한국의 민·관 합동 대표단은 사우디 보건부, 민간 기업 등과 보건의료 의료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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