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전국 각지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고 열대야가 지속되자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무더위가 이어졌던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에어컨 매출액은 직전 일주일(7월21일~27일)보다 약 80%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00% 증가한 수치다.

특히 낮 최고기온이 36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된 대구 지역 하이마트의 에어컨 매출액은 지난주 대비 250%, 작년 대비 590% 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롯데하이마트 직원이 소비자들에게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하택영 하이마트 대치점 지점장은 “한낮 폭염뿐 아니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의 에어컨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7월말부터 늦더위가 찾아오면서 에어컨 재고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막바지 에어컨 수요가 이어지자 에어컨 보상 판매를 이달 중순까지 연장한다.

삼성전자 에어컨 보상판매 대상 제품을 구매하고 기존 설치돼 있는 에어컨을 설치기사에게 반납하면 제품에 따라 최고 60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기존 보유 에어컨의 브랜드는 무관하다.

8월 말까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최고 50만원의 캐시백과 최대 24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9일까지 스탠드형 에어컨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구매하면 하이마트포인트 5만점을 별도로 적립해 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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