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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지진희와 박한별의 빗속 데이트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후속으로 방영될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측은 31일 극 중 호흡을 맞추는 지진희와 박한별의 달달함이 묻어나는 빗속 데이트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진희는 우산을 들고 서 있는 박한별 앞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 있다. 지진희는 떨어지는 비에 등이 다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직접 박한별의 발을 들어 자신의 운동화를 신겨주고 있어 그의 다정하고 따뜻한 심성을 보여준다. 박한별은 이런 지진희와 마주보며 행복한 미소를 환하게 지어내고 있다.

지진희는 극 중 한국대학 약학대학원 박사과정 중인 최진언 역을 맡았다. 최진언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성품의 소유자로, 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면이 많아 아직도 풋풋한 소년 같기만 하다. 곤경에 빠진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고, 뭔가에 꽂히면 앞뒤 안 재고 올인하는 성격이다. 하지만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첫사랑 도해강(김현주 분)과 어렵게 결혼했지만 어느새 냉기 뚝뚝 흐르는 갑질 변호사로 변해버린 아내를 보며 괴로워하기도 하는 인물 캐릭터이다.

박한별은 이런 최진언을 짝사랑하는 ‘러블리 순정녀’ 강설리를 연기한다. 페이가 세면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드는 ‘알바 귀신’ 강설리는 똑같은 학과티를 계절별로 입고 다니고 유통기한 지난 케이크와 샌드위치로 한 끼를 해결하는 인물로 당당하고 자기 감정 표현에 솔직한 것이 그의 매력이다. 이런 박한별의 모습은 늘 지진희의 눈에 밟히기만 한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리셋 스토리를 그린다.

한편 김현주의 1인 2역 연기 변신과 지진희 박한별 등 대세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 새 드라마 ‘애인있어요’는 오는 8월 22일 첫 방송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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