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은 지난 29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교통은행 자유무역지구(FTZ)지점으로부터 최대 6억 2000만 위안(미화기준 1억달러) 규모의 자금거래를 계획하고 있으며, 시범적으로 100만 위안 자금 차입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중국 본토 금융 시장 내 위안화 자금 거래 본격화의 신호탄이다.

외환은행은 향후 대중국 수출입 기업들의 위안화 자금운용을 위한 중국 본토 내 차입 및 채권시장(CIBM) 투자가 기존 방식 대비 현격한 효율성 제고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은행이 밝힌 차입 조건은 1주일 2.60%로 이는 HIBOR(홍콩 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금리) 대비 0.3215% 낮은 수준이다.

이번 차입으로 위안화 자금 조달 다변화는 물론, 채권 투자를 비롯한 각종 위안화 자금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은행 관계자는 “국내 수출입 기업들의 위안화 예치금을 이용한 중국 내 우량 금융기관 채권 투자를 본격화 할 예정이며 금년 내 최대 10억 위안 규모의 투자 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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