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생태문화공원 조성계획

(DIP통신) 강영관 기자 = 서울 중랑구 망우동 241-20번지 일대 그린벨트 지역이 스파와 바비큐장 등을 갖춘 테마형 생태문화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약 18만㎡ 규모의 중랑생태문화공원 조성공사를 오는 4월 중 착공해 내년 5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지난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에 의한 노후 불량주택, 무단경작에 의한 산림훼손, 무허가 분묘가 난립하는 강북의 대표 낙후지역으로서 체계적 정비와 관리를 요구하는 주민 건의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인근에 중화·망우 뉴타운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인구급증에 의한 공연수요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에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족캠프존’과 ‘청소년문화존’, 그리고 ‘생태학습존’과 ‘숲체험존’ 등 네 개 부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중랑생태문화공원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한 가운데 조성될 것”이라며 “서울의 대표적 소외지역을 시민들이 푸른 공기를 마시며 다양한 문화 놀이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행복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중랑생태문화공원의 명칭을 공모하며 최종 명칭은 심사를 거쳐 4월 착공 행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DIP통신, kwan@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통신사 :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