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의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 9796억원(YoY -6%, QoQ +8%), 영업이익 1285억원(-12%, +70%), 지배주주순이익 65억원(-92%, 흑전)로 순이익단이 흑자전환했다.

2년째 이어지는 건기BG의 북미(DIBH) 성장, 중국 역성장이라는 큰 흐름이 유지됐다.

그러나 중국의 부진이 우려보다 커 밥캣의 증익이 빛을 발하지 못했고 성수기 2분기에 전년대비 이익은 역성장했다.

이에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에 중국의 손익분기점 생산능력(BEP CAPA)를 기존 6500대에서 5200대로 줄였고 2015년 4000대 판매로 예상을 하향 조정했다.

엔진BG는 밥캣발 엔진 단가의 회계적용을 변경해 2분기만 일시적으로 부진했다지만 그 영향을 제외해도 영업이익률(OPM)이 5% 내외로 떨어졌다. 공기BG는 월평균 1000대 판매로 꾸준했고 이익도 기대 이상이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부진과 밥캣의 미국 시장 호조 및 CTL 확산에 따른 실적 성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둘 중 밥캣이 더 중요하다”며 “실적발표와 함께한 두산이프라코어의 DIBH 프리 IPO(Pre-IPO) 8월 마감 자율공시로 주가는 10.8%나 올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8월 프리-IPO는 미래에 100%란 없고 향후 DIBH의 최종 IPO까지 지켜보아야 하기에 호재이지만 장기적으로 주가를 끌고 갈 투자 모멘텀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 이머징의 전년대비 -40% 내외 침체는 너무 크다”며 “골이 깊다고 또 위안해보지만 중국 경기의 불확실성과 코모디티 약세에 따른 자원국 시장 침체가 단기간에 반전이 어렵기에 하반기에도 전년대비 침체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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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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