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두산엔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652억원(YoY -32%, QoQ +15%)로 1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대비 적었다. 이는 2013년~2014년 수주 부족 때문이다.

그러나 매출이 작아 고정비분담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OPM)과 영업이익단이 저조해야했지만 OPM이 -4%로 -1.3%p 개선되고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그 이유로 적자 프로젝트 감소에 따른 원가율 개선을 들었다. 순이익은 밥캣으로부터의 지분법이익 11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내 분기별 흑자전환은 불확실하다”며 “2013년말 엔진 단가 인상 이후 눈에띄는 추가 개선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어 분기마다 원가율이 개선되더라도 그 폭은 미미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2016년 흑자전환을 위해서는 2015년 수주 성장에 따른 2016년 매출 증가와 고정비효과 ME-GI 엔진이 2016년 건조될 때 ASP·마진 개선 효과, 그리고 SCR 판매에 따른 이익 창출이다.

또 미국 ECA의 NOx 제재가 2016년 1분기 적용됨에도 SCR은 문의만 늘었을 뿐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아직 없다는 점이 아쉽다

연초부터 두산엔진의 2015년 수주를 좋게 봤다. 그러나 다소 느려 상반기 2143억원 수주에 그쳤는데 선수금 입금 대기 및 LOI로 추가 2700억원을 확보하고 있어 사실상 4900억원을 달성했다.

사측 주장대로 수주 임박 물량을 포함할 경우 3분기 누적 수주가 2014년 6598억원보다 많다. 윗 단락의 2016년 매출 성장은 가능하다.

최광식 애널리스트는 “2015년 두산엔진에게 가장 중요한 선종인 컨테이너선 발주가 최소 220만TEU 이상으로 강하다”며 “이는 곧 2015년 하반기~2016년 동사의 수주 강세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중국 조선사들도 G-타입 엔진으로 수주를 함에 따라 한국 엔진사들만이 유일한 대안이다”며 “또한 중국 민영 조선사들의 컨선 수주양도 많아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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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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