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손세일 대원제약 중앙연구소 부소장, 송세현 수석연구원. (대원제약)

(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로부터 ‘저용량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 개발과제’의 혁신성과 유망성을 인정받아 2015년 ATC(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된 ATC 사업은 기술개발 혁신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기업을 선정해 기술개발과 우수연구소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의 경우 35개 기업이 신규로 지정된 가운데 의약품 제조분야에서는 대원제약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과제선정에 따라 대원제약은 앞으로 최대 지원기간인 5년간 정부지원금을 받게 되며 정부지원금 포함 총 50여억 원을 투입해 기반기술 확보 및 제품화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원제약은 ARB 고혈압 치료제에 과포화 자가 나노유화(약물이 위장관내에서 자발적으로 나노크기의 입자로 분산되는 기술)라는 기반 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통해 생성된 농축액을 친환경적으로 고형화하는 융합 응용 기술을 개발해 생체이용률과 복약순응도가 증가된 저용량 고혈압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 같은 기술을 적용한 ARB 고혈압 치료제를 국내 최초로 대량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제조 공정을 설정하는 연구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손세일 대원제약 중앙연구소 부소장은 “신기술을 적용한 저용량의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 개발은 제품의 치료효율을 높여 국가 및 환자의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며 “해외 제품의 국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우리 제품으로 해외 의약품 시장까지 확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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