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2분기 잠정 실적(7월 23일 발표)은 매출액 12조 9983억원(전분기 12조 455억원), 영업이익 9879억원(전분기 3212억원), 순이익 5717억원(전분기 2927억원) 등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3212억원 대비 6667억원 급증한 것. 이는 시장 컨센서스 6463억원을 53%나 초과하는 서프라이즈 실적에 해당된다.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7401억원(전분기 152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7.8%를 기록했다. 2분기 국제 원유가격 상승으로 재고관련이익(시차효과 + 재고평가이익)이 4727억원이나 발생됏기 때문이다.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2429억원(전분기 1155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PE·PP 등 가격 강세로 1톤당 평균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122달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윤활유부문, 자원개발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415억원, 364억원으로 부진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유가하락에 따른 실적 감소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3조원, 영업이익 4398억원, 순이익 2602억원 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분기 9879억원에 55% 정도 급감하는 수치다.
정유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2196억원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정제마진은 2분기 대비 3달러 정도 낮아질 뿐만 아니라 원유가격 하락으로 전분기에 발생됐던 재고관련이익 4727억원이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부문, 윤활유부문, 자원개발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1880억원, 541억원, 432억원 등으로 전분기 대비 큰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52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 1853억원(전년 △2313억원, 기존 추정치 2조 372억원), 순이익 1조 4748억원 등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2313억원 대비 2조4000억원으로 급증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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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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