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금감원 강당에서 개최한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 발대식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시민감시단을 격려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강당에서 개최한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 발대식에서 사회적 감시망의 최전선에 있는 시민감시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 동안 불법사금융 및 개인정보 불법유통 시민감시단은 ▲불법대부광고 ▲개인정보 불법매매 ▲유사수신 행위 등 3만여 건의 정보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통보하는데 큰 기여를 이뤄냈다.

진 원장은 오는 8월 1일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에게 “불법금융행위는 점점 지능화되고 교묘화 되고 있어 이제 더 이상 남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사회 구성원 전체의 지속적 척결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감시 활동은 사회의 대표적인 공익활동분야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선진국으로 가는 초석이다”며 “시민감시단의 노력에 비해 대가가 매우 열악함에도 불법금융행위 척결을 위한 숭고한 봉사정신과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하다”고 시민감시단을 격려했다.

또 진 원장은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말과 같이 우리 각자의 작은 힘들이 모이게 되면 이 사회를 바꾸는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감시망의 최전선에 있는 시민감시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금융업계의 지원과 공조가 큰 동력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 원장은 “금융 감독당국도 5대 금융악 척결을 위한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보다 나은 금융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이 발대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한편 23일 진행된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 발대식에서 금감원은 시민감시단을 사회의 독버섯과도 같은 보이스 피싱 등 불법금융행위 전반으로 사회적 감시망을 확대 구축하고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을 다짐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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