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세아베스틸(001430)의 2분기 실적은 별도기준 매출액 4745억원(-19.1% YoY), 영업이익 566억원(-5.7% YoY), 당기순이익 415억원(+11.4% YoY)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7% 가량 밑돌았는데 이는 특수강봉강 판매가 50만9000톤으로 예상보다 낮았고 판가 하락폭도 예상을 웃돌면서 매출액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의 동반 하락, 가스·전기 등 연료비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0.7%p 개선됐다.

본사 실적은 다소 아쉽지만 다행인 것은 지난 3월 인수해 연결대상으로 편입된 세아창원특수강의 실적 선전이다.

연결 영업이익은 803억원(영업이익률10.8%)로 시장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는데 본사 실적 부진을 감안하면 세아창원특수강의 실적은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계획생산으로의 전환, 내수 중심의 수익성 관리 역량 강화, 원료조달 및 판매 등에서 세아베스틸과의 시너지 제고 등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본사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세아창원특수강 실적 호조로 연결 실적은 기대치를 웃돈 점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철강 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려보다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세아베스틸과의 구매 생산 영업 부문의 통합 관리 효과만으로도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는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무계목강관, 대구경강관 등 신규 설비 투자 및 노후설비 신예화 등을 통해 중장기적인 경쟁력 향상도 기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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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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