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유범 기자 =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11주 만에 하락했으며, 부동산 매매시장이 전반적으로 한산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시장은 금주 -0.12% 변동률을 보이며 11주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시 매매시장 역시 1월 중순 이후 두 달여 만에 주간 변동률이 하락했다. 거래가 부진했던 강북권역의 약세가 계속됐고 ▽강남(-0.04%) ▽송파(-0.05%)도 재건축 가격 하락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재건축단지인 주공1단지 외에도 개포동 노후 단지인 경남, 현대아파트가 일제히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성동(-0.16%) ▽마포(-0.15%) ▽도봉(-0.11%) ▽중랑(-0.10%) ▽용산(-0.06%) ▽광진(-0.06%) 순으로 떨어졌다.

성동구는 옥수동 옥수삼성아파트가 2월 급매 거래 후 매수세가 없어 가격이 내렸다. 마포구 상암4단지 109㎡가 1000만원 가량 내렸고 공덕동 래미안공덕2차도 중형이 떨어졌다.

미미하지만 오름세를 보인 곳은 ▲강서(0.05%) ▲성북(0.02%) ▲양천(0.02%) ▲영등포(0.02%) ▲관악(0.01%) ▲서초(0.01%) 정도였다.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실수요 거래가 이뤄지면서 일부 지역, 일부 단지만 상승했다.

신도시는 금주에도 ▲분당(0.04%)만 올랐다. 평촌은 변동이 없었고 ▽산본(-0.08%) ▽중동(-0.05%) ▽일산(-0.03%) 은 하락했다. 신도시도 2월까지 급매물 거래가 한 차례 이뤄진 후 문의가 감소했다.

수도권은 국지적으로 싼 매물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매수세는 마찬가지로 주춤하는 분위기다. ▽시흥(-0.17%) ▽김포(-0.14%) ▽구리(-0.09%) ▽고양(-0.09%) ▽양주(-0.07%) ▽안산(-0.04%) 등이 떨어졌다.

시흥시는 급매물이 나와있지만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내림세를 보였다. 김포시는 작년 장기, 고촌 등지로 신규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입주 10년차인 장기동 월드 매매가격이 소폭 떨어졌다. 고양시는 중산동, 성사동 일대가 거래부진으로 하락했다.

▲포천(0.09%) ▲안양(0.05%) ▲용인(0.05%) ▲오산(0.04%) ▲광명(0.02%) ▲부천(0.02%) 등은 소폭 올랐다.

3주째 오름세인 용인시는 싼 매물 거래가 간간히 이어지고 있다. 신봉동, 상현동, 죽전동 일대 중형이 소폭 올랐다.

부천시 중동 팰리스카운티도 거래가 이어지고 있고 물건이 줄면서 가격이 면적 별로 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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