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지난해 7월 23일 협회 기업윤리헌장을 선포하고 윤리강령·표준내규를 제정한 지 1년을 앞둔 22일 윤리경영 자율진단지표 개발에 본격 착수, 이번 주 중 전문 기관을 선정해 개발 용역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자율진단지표는 관련 법규 및 규정을 포괄해 개발되며 추후 제약업체들에 대한 현장 방문을 통한 진단을 거쳐 문제점 분석과 대안 제시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협회는 이르면 오는 10월 늦어도 11월 중으로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회장 김옥연)와 함께 ‘제2회 제약산업 윤리경영 공동 아카데미’를 개최하기로 하고 세부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이경호 회장은 “윤리헌장 선포 이후 국내 제약기업 대부분은 리베이트 근절이라는 기본 방향에 공감, 나름대로 실천 노력을 기울이는 분위기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며 “선진 제약 강국들에 견줘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국내 제약업계가 윤리경영을 이행해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두 차례에 걸쳐 리베이트가 여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에 대해 무기명 설문조사 결과 다수로부터 지목된 회원사의 CEO들에게 결과를 통보하고 협조를 요청했을 때 반발하거나 문제를 제기하는 분은 전혀 없었다”며 “한결같이 자책과 함께 보다 강도 높은 윤리경영 정착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반응들을 접하면서 더욱 희망을 품게 됐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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