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는 파주장단콩을 원료로 만든 자체 브랜드(PL) 피코크 ‘두부는 콩이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오는 24일부터 이마트 전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1모(300g)에 3280원이다.

이마트 PL두부 ‘두부는 콩이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지난달 2일 파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0톤을 시작으로 매년 파주장단콩을 100톤 이상 매입하기로 했다.

이마트 측은 식음료 전문 PL 브랜드인 ‘피코크’와 파주장단콩이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지닐 것이라는 판단 하에 파주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MOU를 계기로 다양한 파주시 특산물 상품화를 검토하기로 합의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PL두부의 제조는 중소기업인 ‘자연촌’이 담당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품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파주장단콩은 장단지역에서 생산된다. 대표적인 국산콩 산지인 장단지역은 콩 뿌리가 내릴 수 있는 작토층이 마사토로 돼 있어 배수가 잘되고 쉽게 가물지 않는 등 콩이 생육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우수한 품질을 지닌 파주장단콩을 활용해 고객들에게는 좋은 품질의 두부를 제공하는 한편 국산콩 산업 강화와 콩 자급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며 “향후에는 순두부, 연두부까지 상품의 종류를 다양화하는 한편 국내 최초 국산 콩 장려품종이자 모태라 할 수 있는 파주의 자랑 장단백목의 보급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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