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대성창투(027830)가 주요주주로 있는 메이플세미컨덕터에 중국의 웻지산업(완제실업)이 1500만달러를 투자해 25%의 지분을 전격 획득했다.

본지(NSP통신)가 단독입수한 바에 따르면 웻지산업은 전력반도체 전문회사인 메이플세미컨덕터에 1500만달러를 투자해 25%의 지분을 전격 획득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와별도로 중국에 합작회사도 설립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메이플세미컨덕터의 한 고위관계자는 "웻지가 메이플세미컨덕터에 약 1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한 건 사실"이라면서 "이사회 결의등을 거쳐 곧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제테크와의 MOU 체결은 파기됐고, 결국 웻지와의 지분 인수 협상이 타결돼 본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웻지산업은 중국 심천에 위치한 상장사다. 최근들어 중국회사가 한국의 주요 반도체기업에 투자하는 건 피델릭스와 제주반도체에 이어 메이플세미컨덕터가 세번째다

대성창투는 현재 메이플세미컨덕터의 2대주주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도 동기에 비해 230%가 증가한 17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38억원)에 육박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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