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미반도체(042700)는 1분기에 이어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2분기 매출액 304억원(+2.7% QoQ, -42.1% YoY), 영업이익 52억원(-1.8% QoQ, -62.1%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반기 실적 개선은 예상되지만 올해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다. 2015년 매출 1355억원(-29.5% YoY), 영업이익 243억원(-50.5% YoY)이 예상된다.

주가는 5월까지 실적 감소를 반영해 고점 대비 26% 이상 하락했다. 6월 이후부터는 바닥을 다지며 1만3000원 ~ 1만4000원을 횡보하고 있다.

IT 최종 제품 수요 위축으로 비메모리 파운드리가 매출 둔화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최대 비메모리 파운드리(생산 수탁 업체) TSMC가 3분기 가이던스를 전분기 대비 플랫트(Flat) 수준으로 제시했다.

파운드리 매출의 60%가 통신 부문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성장 둔화가 그 원인이다. 근본적인 반도체 수요 둔화의 원인은 스마트폰 만큼의 시장 규모를 가진 새로운 응용 제품이 없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는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사물인터넷과 2500억 달러에 이르는 비메모리 시장 규모 등을 보고 반도체 산업 육성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5년간 6000억 위안(원화 111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부터 자금 투입이 시작됐다. 진입장벽이 높은 메모리보다는 이미 파운드리를 하고 있는 비메모리 산업 육성이 더 쉽다.

김민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미반도체는 올해 대만 반도체 투자(TSMC와 2대 후공정) 위축으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중국 반도체 투자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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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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