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들의 인터뷰 방송은 iMBC로만 내보내자”

무한도전 방송 중 과묵함으로 일관한 뮤지션 자이언티와 밴드혁오를 지켜보던 박명수가 던진 애드리브다.

박명수의 멘트가 그저 웃고 지나가는 말은 아니다. iMBC는 방송에 나가지 않았지만 재미있는 영상들을 ‘미방분 영상’이라는 이름으로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시보기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상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일밤-복면가왕, 우리 결혼했어요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이다.

무한도전 미방분영상 캡처 (iMBC 제공)

무한도전은 지난 6일 자이언티와 박명수의 2행시, 윤종신이 밝히는 2009년 무도 가요제 뒷이야기 등 두 건의 ‘미방분 영상’을 추가 공개하여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복면가왕, 우리 결혼했어요는 ‘미방분 영상’ 메뉴를 별도로 운영할 정도로 많은 영상 클립을 제공한다. 복면가왕에서는 복면가수들의 미처 방송되지 못한 노래 실력을 추가로 확인해 볼 수 있고, 연예인 커플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 ‘미방분 영상’은 해외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

‘미방분 영상’이지만 자막, 음향 등 본 방송과 동일한 편집에 4만 건 이상 조회를 기록한 클립이 있을 정도로 이용자 반응이 좋다.

iMBC는 ‘미방분 영상’ 외에도 ‘쇼! 음악중심’ 홈페이지에 자막 및 로고가 없는 고화질 클린 영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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