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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모바일 디바이스의 생활화와 네트워크망이 발전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음원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음악시장 규모는 476억6000달러로 오프라인 음반 시장은 하락세인 반면 공연음악시장과 디지털 음원시장은 각각 2.1%, 7.9% 확대되고 있다.

이베스트 투자증권은 오는 2018년까지 5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세계 11위 규모의 국내 음악시장 역시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4,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생활필수품이 된 가운데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음원 다운로드 시장에 집중해온 애플도 지난 6월 30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을 선보였다. 애플뮤직은 애플이 지난해 인수한 선곡형 음악 서비스 '비츠뮤직'에다 기존 '아이튠즈 라디오'를 결합한 서비스이다. 기존 사업자들 외에도 구글, 아마존, 라인 등 대형 IT 기업들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어 음악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해외, 신규 사업자들의 화두는 이용자 맞춤 음악 추천 서비스이다. 이용자의 음악적 성향별 또는 과거 청취 기록과 연관 있는 음악을 추천, 제공한다. 국내에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지만 국내 음악 사이트는 이미 개인별 맞춤 음악/동영상 추천 서비스, 라디오 선곡 서비스, 친구 공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멜론은 지속적인 서비스 개편 및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있다. 2012년 11월 ‘마이뮤직-친구’를 선보인데 이어 2014년 아티스트 친밀도 분석 및 커넥션 서비스 제공, 올해 3월에는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인 ‘멜론라디오’ 내 이용자별 ‘나를 아는 맞춤 채널’, 스타DJ 채널 오픈 등 개개인의 취향과 음악이용행태를 분석한 빅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서비스로 디지털 음원 서비스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획사 및 아티스트들은 음반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전방위적인 범위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약 750여개의 파트너사와 2만2,000여명의 아티스트가 ‘파트너 센터’를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대형 기획사는 물론 기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 인디 기획사까지 이런 서비스를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의 창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멜론은 지난 1일 빅데이터 기반의 이용자와 아티스트 커넥션을 바탕으로 한 MD몰 ‘멜론 쇼핑’을 론칭했다. 멜론 쇼핑은 기획사와 팬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기획사는 상품 구매의향이 있는 특정 타깃에게 효과적인 타깃 마케팅 및 전략 수립이 가능하고 팬들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스타의 MD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멜론은 멜론쇼핑 론칭을 계기로 음악의 가치를 높이고 콘텐츠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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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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