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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서울시는 지난 4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국립 서울 현충원 외곽지역 총 109만3288㎡를 근린공원으로 변경 결정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5일 밝혔다.

서울 현충원은 1962년 총 203만8741㎡의 부지에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된 묘지공원으로 그동안 주변 지역은 국방부가 관리를 맡아 사실상 개발이 제한됐다.

시는 지난 1994년부터 10년간 국방부와 협의를 벌여 근린공원 조성안에 대한 동의를 얻어 계획안을 수립하게 됐다.

시는 2020년까지 333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현충원 외곽에 서울숲이나 월드컵공원, 북서울 꿈의숲 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충원 주변은 근린공원으로 만들어지면 동작, 사당, 상도, 흑석동과 중앙·숭실·총신대학교를 연결해주는 거대한 환상형 녹지보행축이 조성된다.

또 지하철 4·9호선 동작역이 있는 동작주차근린공원을 기점으로 서울 현충원 및 한강시민공원과 연계되는 테마형 공원으로 서남권 지역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아울러 이 사업을 통해 산책로와 운동시설, 경작지 등이 난립해 있는 현충원 담 외곽지역에 조경을 추가하고 배드민턴장과 같은 체육시설 및 문화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버려져있던 현충원 외곽이 친환경공원으로 조성되면 생활환경이 쾌적해져 도시 전체적으로 균형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아울러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연계돼 세계적인 명품공원으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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