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원더걸스의 멤버 선예와 소희가 팀 탈퇴를 공식화 했다.
20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035900)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원더걸스 멤버로 활동해오던 선예와 소희가 팀을 탈퇴했다”며 “다음 달 컴백을 앞둔 원더걸스는 앞으로 예은, 유빈, 선미, 혜림 등 4인체제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JYP 측에 따르면 선예는 가정생활에 더 충실하기 위해 탈퇴와 더불어 계약 해지했으며, 소희는 자신이 원하는 배우 일에 집중하기 위해 탈퇴를 결정했다.
이날 선예와 소희는 공식팬카페 원더풀에 원더걸스와의 작별을 알리는 글을 게재하고 그간 많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운 진심을 담아 전했다.
선예는 “지난 8년이 넘는 시간동안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이 길을 돌아보면 마냥 감사할 것들 밖에는 없는 것 같다”라며 “함께 해 온 시간들을 추억해 보며 종종 떠올려볼 때 그 시간속에 여러분이 함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평생 갚지 못할 양의 은혜와 사랑이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소회를 발혔다.
그는 또 “원더걸스 리더로서 부족함이 많았지만 멤버들과 여러분과 함께 한 지난 시간들은 내 인생에서 너무나 값진 경험이었고, 너무나 소중한 것들을 깨닫는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는 한 아이의 엄마로써, 또 한 가정의 아내로써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희도 “오늘부로 원더걸스 멤버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라며 “스스로 수 많은 고민을 하고 멤버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누었지만 아직 스스로 배우라고 부르기에 부족한 이 시점에서 가수와 배우 양쪽을 욕심내는 것은 원더걸스라는 그룹에 누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원더걸스 탈퇴 사실을 팬들에게 알렸다.
이어 그는 “인생의 가장 행복한 추억들을 함께 만들어온 사랑하는 팬분들께 원더걸스로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아쉬울 뿐”이라며 “앞으로 여러분의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게 연기자 안소희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JYP 관계자는 “원더걸스 새 앨범 준비 과정에서도 선예와 소희 모두 멤버들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두 사람과 멤버들은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예와 소희가 탈퇴한 원더걸스는 오는 8월 컴백해 올 여름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걸그룹 대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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