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LG화학(051910)의 2분기 영업이익은 비 화학 부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5634억원(YoY +56.7%, QoQ +55.7%)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등을 상회했다.
사업 부문 별로는 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3~4월 대산크래커 정기보수 등 일부 판매 물량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역내 올레핀 수급 타이트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과 주요 원재료인 나프타 하향 안정화로 인해 NCC/PO 부문의 대규모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발생, 5892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중국 남경 편광판 라인의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LCD 유리 정기보수 영향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00억원 감익된 168억원을 기록했다.
전지 부문 영업이익은 모바일 전지의 주요 고객사 판매 감소 및 중대형 전지 투자 확대로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한 -424억원을 기록했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부 시장의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의 하반기 실적 감익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는 최근 에틸렌 가격 하락 움직임에도 LG화학과 같은 나프타 통합 크래커의 경우 최종 제품 마진(예: PE)은 견조세를 유지할 전망이기 때문.
또한 2분기 대산크래커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하락분이 하반기에는 정상화되며 대산크래커는 2분기 +5만톤 수준의 디보틀넥킹을 정기보수와 동시에 추진했다.
3분기는 화학 부문 최대 성수기로 물량 측면의 증가가 예상되며 3분기 이후 LCD 유리 정기보수 등 정보전자소재 일회성 비용이 제한된다.
이외에도 중국 버스 등 상용차 부문 배터리 판매 확대 등 중대형전지의 실적이 3분기부터 의미 있게 개선될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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