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7월 14일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16년 초부터 이란산 원유가 국제 시장에 유입된다. 이란 물량이 연내 유입될 가능성은 낮지만 시기 및 물량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올해부터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가격 하락에 따른 구매여력 개선으로 원유 수요가 확대 조짐을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나 미국의 금리 인상시점이 가까워지면서 가격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WTI 가격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3월과 비교하면 수급 여건이 다소 개선돼
당시 저점 수준은 지켜질 전망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이란 핵 협상 타결을 반영해 WTI 가격 전망치를 하향한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이란 물량 경계 심리가 계속되며 배럴당 50달러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가격 선반영, 미국 금리 인상 이후의 달러화 약세 반전, 드라이빙 시즌 기대 등이 맞물리며 내년 1분기 후반부터 가격 반등 여건이 형성될 수 있다”며 “연평균 WTI 가격 기준으로 2015년 53달러, 2016년 57달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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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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