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대우조선해양쇼크에 은행주들이 연일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일대비 1150원(3.98%) 하락한 2만7750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055550)는 700원(1.75%) 떨어진 3만9400원으로 마감했으며, KB금융(105560)은 전날보다 700원(1.98%) 하락한 3만4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우리은행(000030)은 전일대비 160원(1.75%) 떨어진 898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기업은행(024110)은 450원(3.31%) 하락한 1만315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5일 은행업종지수는 대우조선해양 부실 논란에 4.69% 하락했다가 전날 2.23% 반등에 성공했지만 17일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은행주가 이미 저점이기 때문에 추가하락 가능은 낮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중은행들의 익스포저도 알려진 것만큼 크지는 않고, 조선업 특성상 워크아웃보다는 자율협약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율협약을 맺을 경우 충당금 부담은 2474억원 정도로 연간 순이익의 2.7% 수준”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은폐 사건이 은행(지주) 업종 이익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BNK금융지주(138930)는 전날보다 50원(0.36%) 하락한 1만3700원을 기록했으며, JB금융지주(175330)는 20원(0.30%) 떨어진 6750원에 마감했다. DGB금융지주(139130)는 전일대비 100원(0.88%) 하락한 1만1300원으로 마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