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사업단 주상언 단장(왼쪽)과 제넥신 임상개발본부장 김태경 상무(오른쪽).

(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한독(대표 김영진)과 제넥신(대표 성영철)이 공동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GX-H9’이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지난 16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독과 제넥신은 ‘GX-H9’에 대한 글로벌 임상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지원 내용은 성인 성장호르몬 결핍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2상 및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포함한다. 제넥신이 주관 연구기관이며 한독은 참여 기업이다.

성장호르몬제는 성장호르몬 결핍에 따른 소아의 성장지연, 발달장애와 같은 질병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과 안티에이징(노화방지)을 위한 호르몬 요법 등에 널리 쓰이는 단백질 의약품이다. ‘GX-H9’은 제넥신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항체융합기술(Hybrid Fc)을 적용한 혁신적인 차세대 지속형 바이오신약으로 기존의 매일 투여해야 하는 성장호르몬 제품들에 비해 월 1회 또는 월 2회로 주사 맞는 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GX-H9’은 환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시킨 제품으로 혁신성과 상업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왔다”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의 협력을 통해 ‘GX-H9’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신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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