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왼쪽)과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오른쪽)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농식품부와 네이버간의 정보통신(IT)기반 농업․농촌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네이버(대표 김상헌)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16일 농업 및 농촌관광을 포함한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네이버 김상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생산업, 제조업, 서비스업이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생산해내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6차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네이버는 우선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프레시윈도 서비스 내 ‘6차산업 인증사업자 전용관’ 오픈 ▲모두 서비스를 활용한 ‘우수 체험휴양마을’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농식품부가 구축한 각종 지역 관광 콘텐츠의 네이버 지도 DB 반영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네이버가 지원하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농식품부가 운영하는 6차산업활성화지원센터를 연계해 각 지역 6차산업 인증사업자들의 판로 개척 및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은 강원 지역에서부터 시범적으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와 농식품부는 이번 협약에 앞서 참여를 원하는 업체 220여 곳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협력 사업이 농업과 IT 기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하면서 농업계와 기업 간의 협력 분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탄탄한 판로를 확보하고 사용자들에게 농식품부가 인증한 고품질의 콘텐츠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IT 분야뿐 아니라 국내 모든 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모델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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