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5일 하나금융이 외환은행과의 조기 통합 합의로 과도한 할인율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수 이후 통합이 늦어지면서 외환은행의 실적은 크게 훼손되고 있었다”며 “이번 외환은행 노조와의 극적 합의로 심각한 펀더멘털 훼손에 대한 우려는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의 2014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3651억원, ROE 5.8%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 2009년 지배주주 순이익 8917억원, ROE 12.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전산(IT) 통합 등 비용 절감 측면(cost-saving)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감도 커진 상황이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연내 통합으로 인해 약 2000억원 이상의 지방세 납부를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IT 통합에 따른 비용 절감도 연간 약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합병 이후 은행의 자산 규모는 285조원으로 국내 1위로 올라선다. 하나은행의 실적 중심의 기업 문화와 외환의 보수적이지만 강한 응집력이 융합돼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조기 합병 무산 이전까지 받았던 우리은행 대비 프리미엄(평균 28% vs. 현재 15%)도 회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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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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