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유범 기자 = 서울시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남권을 산업, 업무, 금융, 연구·개발(R&D) 등 각 4개 신경제 거점축 및 특성화 거점으로 개발하는 '서남권 르네상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달 '서남권 르네상스'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4대 중점전략과 10대 과제, 100개 단위사업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100개 단위사업 중 27개를 핵심사업으로 지정해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전체 투자비용은 20조 2997억원이며 이 중 15조3070억원은 공공에서 투자하고 4조9927억원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조달된다.

시는 이를 통해 서남권을 비즈니스, 환경, 문화가 조화된 신경제거점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며, 구로·영등포·강서·양천·금천·관악·동작구 등 7개구가 해당지역에 포함된다.

지역별 거점으로는 마곡지구는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여의도는 국제금융지구로, 영등포는 첨단정보와 유통 복합공간으로, 신도림은 복합업무와 생활공간으로 각각 육성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안양천과 도림천 생태천 복원, 지하철9호선과 신안산선 연결 개통 등 서남권 교통망 확충도 내용에 포함돼 있다

또 영세공장 보호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장기전세임대형 산업시설인 '산업시프트'를 도입, 2015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 관계자는"서남권 르네상스 사업의 연차별 계획을 세워 각 부서가 민간 부문과 협력해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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