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유범 기자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주택시장 위축에 따른 불황 타개를 위해 건설사 홍보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건설사 홍보동우회(이하 건홍회)는 쌍용건설 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건홍회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국내 건설업계 위기극복을 위한 자구책을 논의하고 쌍용건설 최세영 팀장으로부터 워크아웃 시절 홍보의 전략과 역할에 대한 강연을 열었다.

‘위기를 기회로’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최세영 홍보팀장은 지난 1999년 쌍용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해 졸업할 때까지 홍보담당자로서의 소회와 홍보 업무에 대한 실례를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최 팀장은 2400여명에 이르던 직원이 800여명으로 감원됐던 당시의 기업구조조정을 회고하며 “직원들의 상대적인 박탈감과 피해의식을 없애고 애사심을 이끌어내 기업회생을 위한 추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홍보담당자들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1999년 3월 워크아웃에 돌입해 2004년 10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바 있다.

한편, 우림건설 이상엽 부장은 “앞으로도 건홍회는 단순한 친목도모를 넘어서 리스크관리를 위한 홍보인들의 정보교류 와 단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통신사 :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