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캐스텍코리아(071850)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54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전년 상반기에 있었던 설비 관련 기타 매출이 올해는 제거된 것을 감안하면 본업에서의 성장은 약 7%다. 전체 매출의 55% 비중을 차지하는 터보차저 관련 센터하우징·터빈하우징 매출액은 여전히 10%(YoY) 이상 성장 중이다.

영업이익률은 7.7%,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예상된다. 1분기 8.4% 대비로는 하락하는 것인데 1분기에 주요 원재료인 고철 가격이 하락하면서 마진이 일시적으로 확대됐으나 2분기에는 판가에 전가되면서 마진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귀한 것.

또한 전체 결제 중 약 20% 비중을 차지하는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도 예상된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21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터보차저 관련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전년 있었던 기타 매출의 제거와 유로화 환율의 약세 등으로 성장률은 기대보다는 소폭 하락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신규 아이템인 에어컨 컴프레셔 하우징의 가세는 하반기에 시작될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생산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베트남 공장의 완공 전까지는 한 자릿수 초중반의 성장이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7.7%, 영업이익은 15%(YoY) 증가한 160억원으로 예상된다. 1분기 영업외 외환차손(11억원)·외화환산손실(21억원)은 유로화 약세가 완화되면서 축소될 전망이다.

2016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베트남에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약 150억원을 투자해 터보차저용 센터하우징과 브레이크용 하우징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해서 주요 고객사와 납품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계약이 체결될 경우 2017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시작될 것이다.

초기 매출액은 약 100억원 수준이고 최대 연간 300억원 매출액이 가능한 규모다. 수주 상황에 따라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대할 수도 있다.

현재 디젤용 센터하우징·터빈하우징을 주력으로 하고 있고 가솔린용 센터하우징도 생산 중이다. 신규로 가솔린용 터빈하우징을 시작했는데 초기 1개 모델로 시작해 연말에 1개 모델을 추가할 것이다.

허니웰코리아 등 터보차저 생산업체의 일정과 맞춰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생산능력의 제약으로 성장률은 베트남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 추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완성차 내 채택이 증가하는 부품군을 생산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점은 장점이다”고 분석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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