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한국타이어(161390)의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조5700억원(-5% YoY)·2037억원(-19% YoY, OPM 12.9%)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생산본수·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 변동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신차용타이어(OE) 물량의 신규 가세 등으로 물량은 소폭 증가하나 유럽·중국 내 경쟁심화와 유로화 약세 등으로 ASP는 여전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재료 투입단가는 18% (YoY), 1% (QoQ)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 외형 축소와 광고선전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2.2%p (YoY), 0.8%p (QoQ)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타이어 업체들의 2분기는 지역 믹스와 증설 전략의 차이로 상이한 실적흐름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시장수요는 여전히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그는 “상대적으로 경쟁상황이 개선되는 미국과 경쟁환경이 악화되는 중국·유럽의 상대적 비중 차이가 물량·ASP의 차이를 만들고 있고 증설 물량의 규모와 속도(공격적 vs. 보수적)도 시장 환경에 대한 판가 전략의 차이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한국타이어는 미국 비중이 20%인데 비해 유럽·중국 비중은 각각 28%·17%로 높아 지역 믹스(Mix) 측면에서 불리한 편이다”며 “또한 올해 생산능력이 10%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ASP 하락을 다소 용인하더라도 증설 물량의 소화와 시장점유비(MS)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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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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