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당권재민 혁신위원장이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새정치연합 김상곤 당권재민 혁신위원장이 지난 8일 2차 혁신안을 발표한지 이틀만인 10일 당의 하부 구조를 강화하는 제 3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마르지 않는다”며 “새정치연합은 국민의 지지 기반과 당원이라는 뿌리를 두고 있으나 지금은 기반과 뿌리 모두가 흔들리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헌과 당규마저 지켜지지 않는 새정치연합을 국민과 당원은 냉소와 불신으로 외면하고 있다”며 “이제 새정치연합은 국민의 지지를 모으고 당원에게 자부심을 주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혁신위원장은 “종이당원, 선거용 당원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당원제도를 혁신한다”며 “당원제도 혁신을 통해 새정치연합은 줄 세우기 당원이 아니라 진정한 당원의 새정치연합으로 거듭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당권재민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제 3차 혁신안의 주요 내용은 ▲당원제도 혁신을 위해 ▲당비대납 원천 방지 ▲체납당비 납부 금지 기간 강화 ▲당비 기준 강화 ▲선거권 부여 년 6회 이상 ▲당비납부통지제도 실시 ▲신규당원 교육·연수 이수 의무화 등이다.

또 지역위원장의 독점적 지배구조 철폐를 위해 대의원 상향식 선출제 확립과 확대를 위해▲ 지역대의원의 상향식 선출제 실시 ▲전국대의원대회 대의원 선출 규모 50%→ 70% 확대 ▲새로운 지역대의원 선출방법 도입·권리당원 총회 선출 등도 실행한다.

특히 공정하고 투명한 당직 평가를 통한 자율․능동․책임의 당직 수행을 위해 당무감사원을 설립하고 선출직 당직자의 소환을 요구할 수 있는 당원소환제를 도입해 당원의 권리를 강화하고 당직자의 책임을 높인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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