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김현식 사장(오른쪽)과 이승용 노동조합 위원장이 ‘노사화합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2015년 임금협약 합의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노사화합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임금협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노조는 생산과 품질을 스스로 책임진다는 자세로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경영진은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능력개발 및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노사는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고 전했다.

광동제약 노사 양측은 공동 선언문 발표에 이어 2015년도 임금협상을 전적으로 회사에 위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임금협약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올해 광동제약은 노사 갈등으로 인한 소모적 협상 없이 회사와 임직원이 상생하는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루게 됐다.

이승용 노동조합 위원장은 “불확실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임금협약에 대한 모든 사항을 위임하기로 했다”며 “이번 노사 화합이 ‘2020 Triple 1’ 비전 달성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식 광동제약 사장은 “임금협약 위임에 대한 이번 합의는 회사에 대한 진심 어린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며 “회사를 믿어준 만큼 제약업계의 임금인상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수준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