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는 식품전문관과 생활숍이 결합된 라이프 스타일 편집매장 ‘SSG푸드마켓’ 목동점을 오는 9일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SSG푸드마켓은 2012년 현재 청담점, 부산 마린시티점 두 곳을 오픈한 이후 매년 두자릿수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신규매장 목동점은 기존 매장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곳을 찾기 어려웠던 이국적인 식재료들을 한데 모아 색다른 쇼핑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푸드마켓’을 지향했던 것과 달리 식재료를 보다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뉴 밸류(New Value) 푸드마켓’을 지향한다.
이는 목동지역이 서부상권의 대표적인 주거상권이라는 것에 주목해 주부들이 안심하고 가족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진정성있고 바른 먹거리를 판매하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로 뒀기 때문이란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체 매장면적의 75%를 식품전문관으로 구성하고 유기농, 친환경, 로컬푸드, PL 상품의 비중을 기존 푸드마켓보다 55% 가까이 늘렸다.
글로서리(가공식품) 존도 따로 구성해 트러플·시즈닝 등 세계 각지의 유명 가공식품을 판매한다. 즉석에서 양곡 도정, 견과류 즉석 로스팅, 오븐구이, 반찬제조와 같은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신세계는 최상의 식재료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직매입 비중을 기존 대비 2.5배 늘린 전체 상품의 65%를 직거래로 구입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모든 상품을 원산지, 생산 방식, 관리 방식 등 일정한 기준을 거쳐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상품 진열방식도 기존 동업계 식품관과 다르게 구성한다.
기존 식품매장이 상품을 포장해 진열했다면 SSG푸드마켓 목동점은 날 것 그대로를 쌓아두는 일명 벌크 진열을 방식을 택해 고객들이 필요한 만큼 골라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SSG푸드마켓 목동점은 식품전문관 외에도 베이커리숍 ‘메나주리’와 생활소품숍 ‘자주’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매장을 구성했다. 또 청담동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런치 카페 ‘오아시스’도 입점시켜 20~30대 젊은층부터 40~60대의 중장년 고객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조창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본부장 부사장은 “SSG 목동점은 품질과 가격경쟁력 모두 충족시키는 기존보다 한 층 진일보된 2세대 SSG 푸드마켓”이라며 “앞으로도 서부상권 고객들에게 동업계와 확연히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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