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은 증가했지만 위안화예금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5년 6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647억5000만달러)보다 8000만달러 감소한 64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한은은 비은행금융기관(+6억달러) 및 민간기업(+3억달러)의 외화예금이 늘었으나, 공공기업(-10억달러)이 수입대금 결제 등의 자금수요로 외화예금을 인출한 데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중 달러화예금은 6억1000만 달러 증가한 40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위안화예금은 5억7000만 달러 감소한 1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기타통화는 1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예금은 일부 중국계 외은지점의 예금유치 노력으로 국내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정기예금으로 유입돼 증가했으나 위안화예금은 정기예금의 만기도래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외화예금잔액은 국내은행(403억2000만달러)은 6억6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243억5000만달러)은 5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은 1억3000만달러 감소한 582억달러로 집계됐으며, 개인예금은 5000만달러 증가해 6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업부문별로는 기업부문별로는 비은행금융기관, 민간기업 예금이 각각 6억달러, 3억달러 증가했으나 공공기업 예금이 10억달러 감소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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