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송협 기자 = 최근 정부의 규제완화 방안이 쏟아지면서 서울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3.3㎡당 가격이 4개월만에 3000만원대를 회복하는 등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3.3㎡당 가격은 지난 11일 지난주 대비 60만원 오른 3054만원으로 조사돼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만에 3000만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7년 1월 최고 3766만원을 기록했던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분양가상한제 확대와 대출규제 강화를 골자로 한 1.11대책 이후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하락세가 가속화되면서 12월에는 2729만원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12월 이후 금리인하와 강남권 3개구 투기지역 해제 추진, 제2롯데월드 및 한강변 초고층 건립 허용, 민간분양가상한제 폐지 추진 등 각종호재가 겹치면서 3000만원대를 재돌파했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름세로 돌아선 12월부터 현재까지 2개월간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3.3㎡당 2729만원에서 3054만원으로 325만원(11.91%) 상승했다.

뒤를 이어 강남구는 3808만원에서 4071만원으로 263만원(6.91%) 올랐다. 강동구는 2434만원에서 2611만원으로 177만원(7.2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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