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김재원의 섬세하면서도 소름돋는 연기 비결이 공개됐다.
2일 윌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는 MBC 월화드라마 ‘화정’ 대본을 손에 꼭 쥔 채 연기연습에 한창인 김재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김재원은 장소를 불문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오롯이 대본만을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뒷짐을 진 채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김재원의 모습은 영락없는 ‘화정’ 속 최대의 야심가 ‘능양군’ 그 자체를 보는 듯 하다.
특히 김재원은 무더운 날씨 속에 진행된 촬영 강행군으로 모두가 잠시 숨을 돌리는 순간에도 휴식을 반납한 채 끊임 없이 대사 연습과 함께 동선체크를 하는 모습에서는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드러나 보인다.
김재원은 촬영현장에서 자신이 연기하는 ‘능양군’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감정의 폭이 큰 캐릭터인 만큼, 인물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재원이 연기 중 OK 사인이나, 컷 소리가 나도 호흡을 멈추지 않고 계속 감정을 유지하는가 하면, 다음에 이어질 대사를 되뇌는 등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며 “이 같은 그의 노력은 후배 배우들에게 귀감을 사는 것은 물론, 현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MBC 드라마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차승원 분)와 정명(이연희 분) 그리고 그런 정명이 훗날 인조(김재원 분) 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방송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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