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유범 기자 = 오는 6월 성산-문산구간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수혜지인 경기서북부지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고양, 파주 등 경기 서북부 지역이 본격적인 전철 시대를 맞는 것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한결 좋아진다.

그 동안 단선철도로 운행되어 배차간격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할 때 이 같은 호재는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까지 관심을 집중시키게 하는 요소다.

통상 전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 개선 외에도 편의시설 확충이 이어져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기 때문에 역세권 단지의 경우 입주 후 프리미엄까지 노릴 수 있다.

경의선 복선전철 주변의 미분양 아파트도 전철 개통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미분양의 경우 전철 개통 호재와 더불어 금융조건과 옵션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잘만 고르면 주택마련 부담도 덜 수 있다.

게다가 지난 12일 정부가 미분양주택 해소 등 경제활성화 세제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신규취득하는 주택의 양도세 감면(과밀억제권역 50%, 기타지역 100%)도 받을 수 있어 경기지역 아파트는 역세권과 세제혜택 등 1석2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

다음은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추천한 경의선 복선전철 주변 분양∙미분양 주요 단지들이다.

<분양>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두산건설

두산건설은 고양시 탄현동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총 2772가구로 구성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안에는 상업·문화여가시설 등도 함께 들어서 차별화된 주거타운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지는 경의선 복선 전철 및 제2자유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개통 이후 서울 및 파주와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파주시 교하신도시 한양

한양이 경기 파주시 교하신도시 A-4블록에 780가구 아파트(85∼148㎡)를 분양한다. 향후 제2자유로ㆍ제2외곽순환도로ㆍ경의선 복선전철 운정역,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양호해진다. 운정역이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운정역 주변은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미분양>

◆고양시 덕양구 중흥건설

중흥건설은 행신2차 중흥S-클래스 타운하우스를 분양 중에 있다. 중흥S-클래스는 지하2층에서 지상4층 109㎡, 110㎡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상에는 차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되며 15층 아파트의 두 배 거리인 80미터의 동간거리를 갖추고 있어 일조권 및 채광성과 통풍성을 확보한다.

중흥S-클래스가 들어서는 행신2지구(D-4블록)는 경의선 복선전철 행신역과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제2자유로 강매IC(2011년 개통 예정)와 인접해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 신동아건설

신동아건설은 경기도 일산구 덕이지구에 ‘하이파크시티 신동아 파밀리에’를 분양 중이다.

A2.A3,A4 블록을 합하면 총 3316가구 대단지로 단지 내에 수영장,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등의 편의 시설이 갖춰진다.

사업지인 덕이지구는 일산신도시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 경의선 탄현역이 가깝다.

자유로 이산포IC와도 바로 연결돼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고양시 일산동구 GS건설

GS건설은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지구에서 자이를 분양 중이다. 고양 식사지구는 민간 도시개발 대단지로서 123만㎡ 규모에 총 1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민간사업 중 수도권 최대 단지다.

일산 신도시뿐만 아니라 주변에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택지지구들이 많은 편으로 풍동 1,2지구와는 맞닿아 있고 일산2지구와도 가깝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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