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5월 경상수지가 8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39개월간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5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8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12년 3월 이후 3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1986년 6월부터 3년 2개월간 이어진 종전 최장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의 125억6000만달러에서 91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5월에도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과 수입이 나란히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크게 줄었다.
수출은 438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5월에 비해 16.3% 감소했지만, 수입은 346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8% 줄었다. 통관기준으로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0.9% 감소한 데 비해 수입은 15.4% 줄었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운송수지,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개선 등으로 전월 11억3000만달러에서 4억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지의 큰 폭 개선으로 전월의 28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2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4억3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같은 기간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100억6000만달러에서 88억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직접투자 감소 등으로 전월의 19억7000만달러에서 12억달러로 줄었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 감소 등으로 전월의 1억4000만달러에서 3억6000만달러로 소폭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달러 유입초를 시현했으며,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과 비슷한 4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준비자산은 29억달러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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