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송협 기자 = 올해 건설업계 채용공고 등록수가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1월 대비 4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정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과 올해 1월 건설업계 각 직종별 채용공고 등록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월 대비 40% 수준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채용이 가장 많은 토목 직종 역시 지난해 2145건 대비 60%(1428건)수준으로 건축과 전기직종 보다 비교적 나은 편에 속하지만 이는 완전히 회복을 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회복세가 가장 느린 직종은 최근 미분양주택을 비롯해 주택경기 침체에 직격탄을 맞은 건축 직종으로, 지난해 1월 1941건에서 올해 477건으로 25%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경제매체에 따르면 월평균 100개의 주택업체가 폐업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나타났다.

또 기계/전기직종의 경우 지난해 687건에서 올해 237건으로 회복세가 낮았으며, 가장 회복세가 높은 직종은 환경/플랜트 직종으로 채용 등록수는 올해 204건으로 지난해 267건 보다 무려 80% 가까운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대해 건설취업정보업체 콘잡 양승용 대표는“지난해 최악의 4분기 대비 30% 이상 채용이 급증했지만 건설업계가 호황을 누리던 1분기와 비교할 때 아직 갈 길이 멀다”며“2차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기 이전까지 때이른 방심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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