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올해 하반기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국민·신한·우리·중소기업·한국산업·한국스탠다드차타드·한국외환은행 등 7개 국내은행과 교통·제이피모간체이스·중국공상·중국·홍콩상하이은행 등 5개 외은지점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장조성자는 ▲원·위안 직거래 실적 ▲시장조성자 호가제시 의무 이행도 및 대고객 거래 취급 정도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은과 기재부는 시장조성자 제도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개설된 지 반년 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5월 원·위안 직거래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33억달러(원·달러 일평균 거래량의 38% 수준)로, 이중 시장조성자 은행이 81%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6년 시장조성자는 올해 말 재선정할 예정이며, 향후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 제도는 1년 단위로 운영할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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