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돈키호테(ドン?キホ?テ) 홀딩스는 일본 최대 할인유통업체다. 매출액은 약 6조 원으로 일본 경제 규모에 비해 크지 않다.
30년 간의 저물가 환경으로 할인매장보다는 편의점이 발달한 영향이다. 그럼에도 매장 수를 283개까지 확대하고 식품 및 잡화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면서 꾸준히 성장해 왔다.
편의점과의 경쟁을 위해 매장 타입을 다양화(대형할인마트, 종합잡화점, 드러그스토어 등)했고 도심에서 심야까지 영업을 하면서 종합유통업체로 거듭났다. 또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에게는 쇼핑을 위해 반드시 들려야 하는 관광 명소로 인식되고 있다.
올해(1~5월)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106%(YoY) 증가했다. 전체 관광객 수는 47% 증가했다. 중국 관광객이 중요한 이유는 소비성향이 우호적이고 소비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의 쇼핑 규모는 한국 관광객의 8배다. 여기서 지난 10월 면세법(품목 수 확대, 면세 기준 금액 인하) 개정 이후 소비에 더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번 면세 품목에 포함된 화장품, 의약품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보합세를 보이던 돈키호테의 기존 상점 매출 증가율도 10%까지 상승했다.
양길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회계연도(FY15)와 FY16 EPS 증가율은 12%로 전망되고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인다”며 “과거 대비 밸류에이션(PER)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양적완화 이후 증시 재평가와 동종업체와의 PER을 감안한다면 부담은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현재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며 “올 5월 노동절과 골든위크 때 날씨가 화창하여 관광객이 증가하고 쇼핑 규모가 증가했다는 점과 엔화 약세가 한 단계 더 진행됐다는 점에서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도 가능하다고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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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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