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여름철 기온상승, 휴가철 나들이 증가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하절기 집중 위생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규모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큰 집단급식소·프랜차이즈 업체, 하절기에 많이 소비되는 식품 제조업체, 해수욕장 등 피서지 주변의 식품취급 업소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시행한다.

중점 점검 대상은 △50인 이하 어린이집 급식소 △학교 집단급식소 및 식재료 납품업체 △대규모 프랜차이즈 및 육류 가공업체 △휴가철 대비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 등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냉동·냉장제품의 보존기준 준수 여부 △적합한 음용수 사용 △조리 기구류 청결·소독 △종사자 개인위생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부분들이다.

또 부패·변질되기 쉬운 냉면, 콩국수 등 하절기 다소비 식품과 비브리오패혈증 등의 우려가 큰 수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로 인해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개인위생과 식품취급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일회성 점검이 아닌 상시점검을 해 식품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하절기 점검결과는 식약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정보포털에 게재해 국민에게 공개하고 적발된 업체는 행정처분과 함께 3개월 이내에 재점검해 위반사항에 대한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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