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IBM은 10억 여 개 형사사법정보를 전 수사기관에서 공유할 수 있는 형사사법정보 네트워크를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IBM은 i2 캅링크 온 클라우드(i2 COPLINK on Cloud: 솔루션)로 방대한 양의 수사정보에 분석 기술을 적용, 범죄 단서 발굴과 수사력 증진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IBM은 i2 캅링크 온 클라우드를 적용해 지난 20년 간 북미 지역 6000여 개 경찰서의 정보 공유 방식을 혁신하고 데이터 간 패턴 발견을 가능케 해 범죄 수사를 지원해왔다.

차량 번호판, 문신, 별명 등의 부분적인 정보도 첨단 분석 기술과 ‘퍼지 검색’ 기능을 사용하면 수사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공간지리정보 매핑 기능은 방화, 주거 침입 절도, 빈집털이 등 특정 날짜나 시간, 장소에 따른 범죄 유형을 지도상에 표시해 준다.

메사추세츠 주 경찰서 소속 덜모트 쿠인(Dermot Quinn) 총경은 “클라우드를 통해 첨단 범죄수사기술이 제공되면 위치나 규모와 관계없이 전 수사기관의 사법문서 공유가 가능해져 기존 수사 과정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해당 도구로 경찰의 수사력이 높아지면서 지역사회 보호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M의 i2 캅링크 온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수사기관은 IT 부서의 지원 없이도 연중 무휴 다양한 기기에서 형사사법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모델로 제공돼 예산 축소와 비용 상승에 고민하는 수사기관 또한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첨단 범죄 해결 도구를 도입할 수 있다.

미 국가수사정보체계(NLETS) 상에서 호스팅되는 IBM i2 캅링크 온 클라우드는 FBI의 형사사법정보국(Criminal Justice Information Services Division, CJIS) 기준에 부합하며 보안 환경에서 제공된다.

IBM 세이퍼 플래닛(Safer Planet) 글로벌 총괄 로버트 그리핀(Robert Griffin) 사장은 “클라우드 상의 방대한 형사사법정보는 수사기관이 범죄 단서를 발견하고 관할 구역 외 범죄 패턴을 파악하고 수사기관 전반에서 안전하게 정보를 공유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IBM i2 캅링크 온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40명의 경찰력을 보유한 부서에서도 4만 명의 경찰력을 보유한 부서와 동일한 데이터와 분석 툴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