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는 7월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등 편도 2차로 이하 이면도로 1052개 구간의 제한속도가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된다.

경찰청(청장 강신명)은 교통 환경 집중신고․정비기간 중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해 달라는 요청이 2014년 대비 158%(2014년 173건 → 2015년 447건) 증가하고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한 구간에서 교통사고 발생 및 사상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찰은 보행자 통행이 많은 편도 2차로 이하의 주택·상가 밀집 지역 중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구간의 제한속도를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한다.

또 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한 118개 이면도로 구간의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전체 교통사고가 18.3% 감소했으며, 보행자 교통사고도 17.8% 감소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방청·경찰서별로 교통사고 통계분석 및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서울 목동서로(목동7단지~목동10단지, 2.4km, 60→50km/h) 등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할 이면도로 총 1052개 구간을 선정하고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도심지역에서는 지자체 등과 협조해 차량의 최고속도를 30km/h로 제한하는 생활도로구역 218개소를 지정할 예정이다.

또 각 지방청별로 제한속도 조정에 따른 시설 개선을 마치는 대로 경찰청 누리집 등을 통해 대상지역을 공개하여 속도하향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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