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KB금융이 LIG손보 매각 마지막 단계를 마쳤다.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는 19일(현지기준 18일) 미국 금융당국(FRB)으로부터 미국금융지주회사 자격 취득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금융지주회사는 미국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과 관련된 업무를 포괄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회사로서, KB금융은 새로 편입될 LIG손해보험이 미국에서 손해보험을 운영함에 따라 매각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미국 FRB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KB금융과 LIG손해보험 매도인 측은 지난해 6월 27일 LIG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미국지점 손실 등 계약조건 일부 변경에 따라 올해 3월 26일 변경계약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승인으로 거래종결을 위한 모든 선행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현재 KB금융과 LIG손해보험 실무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CI/BI 변경, 광고, 출범식 등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오는 6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모든 거래종결 절차를 마무리 짓고, KB손해보험(가칭)이 출범될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LIG손해보험 인수를 통해 계열사인 은행, 카드 등과 복합상품 출시 및 교차판매 등 KB금융과 LIG손해보험간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LIG손해보험 인수를 통해 KB금융은 전체자산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75%에서 71%로, 당기순이익 비중은 70%에서 64%로 떨어지는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구성과 함께 사업 다각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