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경보제약은 1987년에 설립된 API(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 원료의약품) 전문 생산 및 개발 기업이다.
API는 단순 원료가 아닌 완제의약품 바로 전단계의 약효를 나타내는 핵심 성분이다. 1980년대 물질 제제 특허가 도입되면서 국내 API 시장이 개화됐다.
주요 약품의 블록버스터 특허가 만료되고 고령화 양상으로 API 시장은 성장 중이다. 2014년 매출액 기준 국내 점유율 14.6%로 1위를 기록했다. 1996년도에 종근당에 피인수 됐다.
국내 경쟁업체 대비 강점은 마진율이 높은 선진국 시장을 목표로 하며 다수의 특허 챌린지 제품과 R&D 역량을 바탕으로 한 파이프라인의 보유다.
2014년 기준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45.4%를 차지했다. 수출의 67.1%가 일본, 4.2%가 유럽이다. 선진국 시장은 승인이 까다롭지만 국내나 신흥국 대비 마진이 높다.
‘클래리트로 마이신’(항생제), ‘아토바스타틴(고지혈증 치료제)’ 등 다수의 특허 챌린지 제품을 보유했다. 전체 연구조직의 77%가 석·박사 출신으로 매년 신제품을 생산 및 등록하고 있다.
2014년 매출액은 1698억원(+4.7%, YoY), 영업이익 277억원(+5.6%, YoY), 순이익은 86억원(-52.1%, YoY)을 기록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순이익이 급감한 이유는 5년 만의 정기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증가 때문이다”며 “올 1분기 매출액은 434억원(+4.3%, YoY), 영업이익은 67억원(-32.8%, YoY), 순이익은 50억원(-32.5%, YoY)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보제약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850억원(+9.0%, YoY), 영업이익은 305억원(+10.3%, YoY), 순이익은 200억원(+131.6%, YoY)이다”며 “공모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17.9배다”고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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