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탈모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탈모가 유전적 요인으로 중년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에는 젊은 남성, 심지어 여성 탈모 인구도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탈모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한국 기준)이 2009년 18만 1000명에서 2013년 21만명으로 15% 증가했고 2015년에는 23만명을 상회할 전망이다.

탈모를 겉으로 드러내기 꺼려하는 인식문제로 전문의약품이 아닌 의약외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으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한국의 헤어케어(샴푸)시장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

한국 헤어케어 시장은 2010년 이후 연평균 10% 성장하며 2014년 5700억원 규모를 기록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규모는 6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탈모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탈모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탈모는 한 번 발병하면 치료가 힘든 질환이기 때문에 ‘관리’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이 특징.

이에 따라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탈모방지 기능성 헤어케어(샴푸 등)제품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탈모 인구 증가에 따라 전문의약품의 성장도 전망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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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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