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S-Oil(010950)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4조 9668억원(전분기 4조 3738억원), 영업이익 4603억원(전분기 2381억원), 순이익 3695억원(전분기 2113억원) 등이 전망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200억원 정도 증가하는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 2939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실적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석화 및 윤활유는 정체되지만 국제유가 상승효과로 정유부문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정유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3397억원(전분기 1190원)으로 전분기 대비 2207억원 회복될 전망이다.

블륨버그(Bloomberg) 마진은 1분기 배럴당 5.9달러에서 2분기 배럴당 5.7달러로 소폭 낮아졌다.

그러나 국제 원유가격 반등(3월 55달러 → 2분기 61달러)으로 원유도입 시차효과와 재고평가이익으로 1400억원 이익이 기대됐다.

석유화학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497억원(전분기 461억원)으로 정체가 예상됐다. 중국 Dragon Aromatic㈜ 화재로 주력제품인 PX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됐지만 3~5월 PX설비 정기보수가 진행됐기 때문.

윤활유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709억원(전분기 730억원)으로 정체가 예상된다. 그룹 I, II 제품 스프레드는 하락했지만 자동차용 윤활기유인 그룹III 판매호조로 고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18조9000억원, 영업이익 8843억원(전년 △2897억원, 직전 추정치 6575억원), 순이익 7509억원 등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97억원 적자에서 1조2000억원 정도 회복되는 수치다. 특히 국제유가 회복기였던 2009 ~ 2010년 영업이익 평균치 569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복합정제마진 강세 현상은 2016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시기까지 글로벌 상압정제설비 증설 압박이 크지 않기 때문.

연간 증설 규모는 2014년 94.2만b/d, 2015년 94.5만b/d, 2016년 151.1만b/d(하반기에 집중), 2017년 128.9만b/d 등이다.(글로벌 수요는 100~120만b/d 증가함)

다만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아쉬운 점은 3분기 상압정제설비 2호기(총 3개 라인이 있음)과 4분기 상압정제·고도화설비 3호기 대규모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다”며 “업황 호조에도 하반기 실적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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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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