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건담·레고부터 드론·액션캠 등 신개념 IT기기, 맥주 거품기, 칵테일 소품 등이 가득찬 신개념 가전 전문매장이 문을 연다.

이마트는 오는 18일 오픈하는 킨텍스점(154호)에 신개념 가전 전문매장인 ‘일렉트로 마트(ELECTRO MART)’를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 킨텍스점 지하1층에 800평 규모로 입점하는 일렉트로 마트는 구색, 깊이, 몰입도를 모두 갖춘 통합형 가전 전문매장이다.

지금까지의 이마트 가전매장이 마트의 한 카테고리로서 내점고객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형태의 매장이었다면 일렉트로 마트는 대형가전, 소형가전, 디지털가전, 완구 등 모든 가전 상품을 아우르는 동시에 드론 체험존, 액션캠 매장, 피규어 전문존 등 특색을 갖춘 상품존을 함께 구성했다.

일렉트로마트 매장전경 (이마트 제공)

가장 큰 특징은 일렉트로 마트를 개장하면서 슈퍼맨·베트맨·아이언맨 처럼 ‘일렉트로맨’이라는 히어로 캐릭터를 새롭게 만들었다는 점. 히어로의 모습을 매장입구부터 벽면, 기둥, 행잉배너까지 매장 전체에 익살스럽게 표현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유쾌하고 즐거운 느낌이 들도록 구성했다.

이마트는 똑같은 가전매장들에 지친 고객들, 특히 남성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와 같은 매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형 양판점 수준의 대형가전 구색과 전문성에 이마트만의 차별화되고 깊이있는 소형가전, 드론, 스마트 토이 체험 등 새로운 형태의 체험존을 통한 몰입까지 고객에게 선사한다.

일렉트로 마트는 디지털가전, 소형가전, 대형가전, 완구 매장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디지털가전의 경우 애플샵 27호점이 들어서고 삼성, LG의 IT매장과 모바일 브랜드샵도 입점된다. 또 뱅앤올룹슨, 타노이 등 하이엔드 음향기기 상품을 비롯해 3D 프린터, 가전 악세서리 등도 국내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소형가전은 러빙홈, 테링턴하우스 등 일반 가전 대비 최대 50%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들을 모아 차별화 상품존을 구성한다. 홈베이킹, 커피머신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존도 함께 만든다.

대형 가전의 경우 65~88인치의 프리미엄 및 초대형 TV 상품들을 강화하고 냉장고·세탁기 등도 삼성, 엘지, 밀레 등 주요 브랜드의 풀 라인업을 갖춘다.

완구 매장은 구체관절인형·베어브릭·건담·레고 등 다양한 상품들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드론·액션캠·피규어 등 남성들이 좋아할만한 제품도 강화했다. 드론의 경우 체험존까지 별도로 구성해 20여종의 드론들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고프로·소니 등 액션캠 매장도 국내 최대 수준으로 구성한다.

또 국내 가전매장에서는 찾기 어려운 다양한 종류의 피규어를 1000여개 이상 전시되며 건담 전문매장, 맥주 거품기, 칵테일 소품 등도 함께 선보인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일렉트로마트는 기존 가전매장과는 차별화되는 압도적인 구색과 깊이, 몰입도를 제공하는 만큼 가전 구매를 고려하는 모든 고객이 꼭 방문해야 하는 가전매장의 종착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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